신월동 삼층석탑

[문화유적]

- 신월동 삼층석탑

월동 삼층석탑은 풍광이 아름답고 살기좋은 고장인 영천에 남아있는 대표적인 불교문화의 편린으로 꼽을 수 있는 탑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영천IC를 빠져나와 조금 위쪽로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대구와 경주를 횡으로 잇고 있는 4번국도를 타고 대구쪽으로 가다 냉천교차로에서 빠져나와 영천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탑못이라는 저수지가 있습니다. 이 석탑은 그 못둑 바로 아래 평지에 있습니다.

이 탑을 제외하곤 이 탑이 속하였던 절이름이 무엇인지, 그 규모는 어떠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을 만큼 옛절의 자취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고, 지금은 이 탑만이 새롭게 들어선 신흥사라는 절 마당을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 기단부 팔부신중상의 얼굴

이 탑은 통일신라 하대인 9세기경에 만들어진 탑으로, 당시 탑들이 보여주고 있는 크기의 왜소화와 장식적 요소의 증가 등과 같은 특징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탑의 높이는 3.69m로 크지 않은 편이며, 1층 몸돌 사방에 단단히 채워진 자물쇠와 기단부에는 팔부신중상이 돌아가면서 새겨져 있습니다. 특히 앉은 자세로 표현된 팔부신중상은 조각의 특징이나 우열을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모가 심해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 1층 몸돌에 새겨진 문비와 자물쇠

신월동 삼층석탑에는 1층 몸돌 4면에 모두 문비를 새기고 그 안에 똑같은 모양의 자물쇠와 문고리를 도드라지게 아로새겼습니다. 석탑 몸돌의 앞면 또는 앞뒤 양면에 문비와 자물쇠를 조각하는 경우는 더러 볼 수 있지만 이렇게 4면 모두에 새긴 경우는 보기 힘듭니다.

크기도 작고, 화려하고 기교적인 겉치레로 여겨질 장식화된 경향으로, 신월동 삼층석탑을 별로 대단치 않은 탑으로 여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이 탑은 눈맛이 꽤 괜찮은 얌전한 가작에는 충분히 속할 수 있는 탑으로, 보물 제46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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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7 00:12 2007/05/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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